불교명상을 활용한 심리치료에 ‘영상관법’을 연구·제시해온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인경 스님이 그간의 연구를 정리한 학술서 ‘영상관법과 마음치유’를 출간하였습니다. 

‘영상관법’은 마음의 깊은 심층에 존재하는 분노나 우울을 발생시키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떠올려 관찰하고,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통찰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정화하는 명상입니다. 인경 스님은 ‘영상관법과 마음치유’ 서적을 통해 초기불교, 유식불교, 선불교 그리고 심리치료와 상담 등을 수용하여 비판하고 통합시킨 영상관법의 이론과 임상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744페이지에 달하는 책은 ‘영상관법의 이해’ ‘영상관법의 심리학적인 접근’ ‘영상관법 적용 사례연구’ 총3부로 구분되며, 인경 스님이 연구한 영상관법의 이론을 명상상담 진행절차에 녹여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고집멸도에 기초한 ‘경청·공감’ ‘명료화 작업’ ‘영상관법 체험적 접근’ ‘문제해결’ 4단계 모델을 제시하며 상담자와 내담자가 스스로의 마음을 반조하고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보살피는 보살의 길을 가도록 안내합니다. 

인경 스님은 “거울에 비친 형상에서 자기 모습을 보고 얼굴과 몸에 무엇이 묻었는지 파악하듯, 우리의 불안증세를 파악하는 것도 내면에 잠재된 불안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불안한 감정을 의식하며 그 원인을 세세히 관찰하면 마음이 정화돼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조절하고 심리 치유를 진행할수 있닫고 말하며, 이를 영상과 같은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여 영상관법이라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출처 : 불교언론 법보신문(http://www.beopbo.com)